가수 인순이씨가 보디빌더로 변신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. 환갑을 앞둔 나이에 결코 쉽지 않았을 의미 있는 도전이기도 했는데요 그 현장,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<br /><br /><br />가수 인순이가 보디빌더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'2015 나비코리아 챔피언십'에 출전해 깜짝 몸매를 선보인 건데요<br /><br />58세, 환갑을 앞둔 나이의 도전이었던 만큼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. 드디어 무대에 오른 인순이! 구릿빛 늠름한 자태가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<br /><br />최고령의 도전자였지만 여느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흠잡을 데 없는 탄탄한 몸매를 뽐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복근과 각선미, 등근육을 자랑하는 섹시포즈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현장에 모인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<br /><br />비록, ‘여자 스포츠 모델 부분’에서 톱 10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<br /><br />이어 열린 무대 쇼맨십과 자신감 등에 높은 점수를 주는 '퍼포먼스 부분’에서는 가수다운 면모로 무대를 장악, 젊은 남자 댄서들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뽐내며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했는데요<br /><br /><br />[현장음:사회자]<br /><br />2위는요 참가번호 395번 김인순선수입니다<br /><br /><br />그 결과 결국 당당히 퍼포먼스 부문 2위를 차지한 인순이! 환한 웃음과 함께 영예의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었는데요<br /><br />약 3개월동안 권상우의 헬스트레이너와 매일 운동하며 대회를 준비해 온 인순이!<br /><br />대체로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기간이기도 하죠 대회를 마치고 나온 인순이에게 직접 소감을 전해들을 수 있었는데요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인순이]<br /><br />정말 너무 기쁘고요 무엇보다도 더 기쁜 건 제가 완주를 했다는 거죠 제가 도전한 것에 대해 끝까지 왔다는 거 그게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인순이]<br /><br />Q)도전 이유?<br /><br />A) 어느 날 보니까 제가 무기력하게 앉아있더라고요 제 자신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이건 아닌데.. 나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이 아닐까 혼자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..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죠<br /><br /><br />특히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는 식이요법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는 점 역시 놀라움을 안겨줬는데요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인순이]<br /><br />Q) 가장 힘들었던 점은?<br /><br />A) 배가 고파요.. 저 지금 배고파요 음식 조절 하는 거도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1500 칼로리에 맞춰서 1200 칼로리를 먹고 이번주는 닭가슴살과 채소와 고구마만 먹고 어제 오늘은 거의 고구마만 먹고 했는데 제일 힘든 건 배고픈 거예요<br /><br />Q)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?<br /><br />A)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분야만 어렵다고 뛰어왔잖아요 이거밖에 모르고 사실은 . 근데 이쪽에 고개를 돌려보니 다른 쪽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분야에서 성공하고 발자욱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죠 그걸 저는 배웠잖아요 저는 그게 제 인생에서 최근들어 얻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<br /><br /><br />지난 7월, 신곡 ‘피노키오’를 발표하면서 보디빌더라는 새로운 꿨다는 인순이! <br /><br />그녀의 열정 가득한 이 아름다운 도전에 많은 이들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